국내에서 인피니티의 행보가 좀 뜸했죠?
특히 2013년은 국내에서 인피니티는 아주 조용한 한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머리속에서도 인피니티 M시리즈 정도만 기억에 남아있고 그 이후에는 움직임이 크게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2014년초에 인피니티에서 이제 살아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나 봅니다.
2월 인피니티 Q50이라는 신모델을 런칭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말이죠.
인피니티 Q50 런칭행사의 사회는 김민아 아나운서가 보는군요.
MBC쪽 야구여신으로 통햇던 아나운서죠^^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그동안 신모델을 많이 내놓지 못해서인지 금년 인피니티가 좀 더 왕성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기대할만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금년 Q50말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하나 더 내놓는 다는 추가적인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대를 열리면서 나오는 인피니티 Q50
인피니티 Q50은 예전 G35, G37로 주목을 받았던 G시리즈를 대체하는 모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중형세단인데 국산 중형보다는 살짝 작은 정도?
수입차로는 역시 BMW 3시리즈나 벤츠C클래스와 경쟁하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모델들보다 10cm가 넘게 큽니다.
반대로 BMW 5시리즈나 벤츠E클래스 보다는 10cm가량 작은 크기이구요.
흥미로운 사실은 최근 국내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디젤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만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2.2디젤, 3.5 하이브리드 이런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순수 가솔린 모델이 없다니, 현재 국내 자동차시장도 얼마나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지 알수있는 대목이죠.
Q50 2.2리터 디젤 모델은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1,600~2,800kg.m을
Q50 하이브리드는 50kW(68ps)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ps)의 조합으로 총 최고출력 364마력이 나옵니다.
디젤은 국내 시장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가솔린엔진에 하이브리드를 결합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인피니티가 스포츠세단 성격이 강하니 파워풀한 아이덴티티를 지키려는 선택으로 생각되더군요.
공인 복합연비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각각 15.1km/L, 12.6km/L 이구요. 배기량 고려하면 연비도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긴 하구요.
가격도 디젤이 예상보다는 착하게 나왔다는 것이 참석한 블로거들의 중론이었습니다.
2.2 디젤의 엔트리급이 4,350만원이니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이 크기의 중형세단치고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Q50S 하이브리드 가격은 생각보다는 좀 비싸게 나온 느낌이구요.
전반적으로 사양도 화려한 편입니다.
전자식 스티어링휠이지만 정확도가 좋다고 소개하고 있구요. 앞차의 앞차까지 움직임을 감지하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 페이스북까지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신기술과 사양을 많이 담아냈더군요.
인피니티 Q50의 디자인은 인피니티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담으면서 좀 더 와이드하고 낮게 구현했습니다.
그동안 공개했었던 인피니티의 컨셉카인 엣센스나 에세라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부분도 찾아볼 수 있고 대체적으로 볼륨감을 중시했었는데, 볼륨감을 나타내는 디테일을 많이 넣으면서도 잘 빠진 모습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네요.
그릴 주위나 범퍼 부위의 잔선이 나빠보이지 않죠?
헤드라이트나 그릴의 디자인도 젊은 럭셔리를 표방하는 듯합니다.
뒷모습이 전면부의 개성보다 좀 못해보이는 것이 옥의 티라고 생각이 되네요.
계속보면 무던하게 적응될 디자인이라는 생각도 되구요.
실내는 기존 G시리즈의 레이아웃을 어느정도 살리면서도 좀 더 멋진 라인을 구현했구요.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배치되 것이 특징입니다.
뒷좌석은 살짝 앉아봤는데, 플랫한 시트가 특징이구요. 레그룸은 차체대비 잘 확보된 느낌이나 폭이 넉넉하다는 정도는 아닌 정도 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피니티 G37 세단에서 고질적인 점으로 지적되던 뒷좌석 사이즈가 작다는 부분은 해소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행사에 참석해보니 이번 인피티니 Q50은
그동안 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기존의 인피니티 행보를 만회할 만한 모델로 기대가 되네요.
디자인과 가격, 경제성 여러 부분들이 국내시장을 고려한 느낌이구요. 세바스찬 베텔이 드라이빙 퍼포먼스 튜닝에 개입한 만큼 실제 주행밸런스나 핸들링까지 좋다면 여러모로 괜찮은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중에 시승을 하게되면 좀 더 자세한 Q50 이야기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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