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라는 것이 기본적인 성능이 충족되면서 운전자는 더더욱 편하고 쉬운 그 무엇을 바라게 됩니다.
소비자의 그런 것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자동차메이커의 숙제이기도 한데요.
그렇게 해서 무수히 많은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메이커는 이러한 사양들도 인해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도 하고, 소비자는 반대로 편익을 가져가기도 하죠.
그런데 신형 말리부를 타보면서 의외로 사소하지만 편하면서 의미가 있는 사양(옵션질을 부추기는 사양이 아닌)이 있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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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의 한수인 도어의 우산꽂이
이건 항상 자동차를 타면서 바랬던 것이였습니다.
비오는 날 차를 타면서 접은 우산을 보관하기 너무 힘든 것이 자동차의 공통점이죠.
아, 물론 롤스로이스의 수어사이드 도어에 있는 이런 우산보관 홀은 예외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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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산을 보통 시트와 도어스커프 사이 틈에 구겨넣고는 했는데요.
신형 말리부에서는 이것을 해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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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안쪽에 홈을 만들고 꽤 긴 2단 우산도 넣어 보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사양이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소비자는 비용의 증가가 없는 이런 사소한 기능에 오히려 큰 편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메이커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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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휠 스크래치 방지용 타이어
보도블럭에 긁혀버리는 알루미늄 휠에 대한 경험은 누구나 뼈아플겁니다.
특히나 19인치 휠 처럼 구경이 큰 휠을 착용한 타이어는 편평비가 낮아져서 긁히기 십상입니다.
신형 말리부에 채용된 타이어는 컨티넨탈 타이어인데 이런 것들이 방지된 새로운 타이어인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데로 알루미늄 휠에 근접한 타이어면이 휠 보다 더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실지로 시승하면서 이 타이어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를 기다리면서 이면도로로 들어와 빌딩옆에 차를 대면서 높이가 낮은 보도블럭 옆으로 대다가 타이어가 보도블럭을 긁는 소리가 들여서 차에서 내려서 확인을 했는데요.
드드드드 하는 소리가 아닌 뭔가 찢어지는 소리였는데, 그게 바로 휠을 보호하는 타이어가 보도블럭에 닿는 소리였네요.
타이어 덕분에 멀쩡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만세를 불렀네요. 컨티넨탈+쉐보레 콜라보, 잘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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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린이 꼼짝마! 2열 안전벨트 경고등
2열 뒷좌석도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다들 아실겁니다.
특히나 어린이나 아이들을 뒤에 태우기 때문에 안전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2열좌석에 앉을때 간과하기 쉬운 안전벨트를 부모입장에서는 무조건 체크해야하죠.
그런데 어린이들은 안전벨트를 특히나 하기싫어합니다.
신형 말리부에서는 이런 어린이들이 안전벨트를 부모 몰래 풀어버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더군요.
계기판에서 이렇게 딱 걸립니다.ㅋ
제 아들도 이 계기판을 보고 혼줄이 났지요. 2열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는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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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연발 USB충전 포트
이제 자동차안에서도 스마트폰의 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과 음악앱의 활용은 기본이죠.
그런 관점에서는 저는 자동차에 접목되는 무선충전패드는 반대입니다.
스마트폰은 송풍구나 거치대를 통해서 디스플레이가 보이도록 활용하는 것이 훨씬 의미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충전이 되는 USB포트에 케이블을 꼽고 활용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신형 말리부에는 앞에 충전 USB포트가 2개, 뒷좌석에 2개 총 4개의 포트가 있는데요.
충전까지 되게끔 해놓아서 온가족이 너무나 편합니다.
아쉬운 것은 상급 그레이드에 기본사양으로 해놓아서 그레이드를 올려야만 맛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것은 그냥 모든 그레이드에 풀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쉐보레가 요즈음 카마로 SS에 보여준 통큰 결단과 걸맞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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