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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에 있는 현대차 테크니컬 센터에 다녀와 보니..


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곳에 가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일인데요.

바로 녹색지옥이라고 불리우는 자동차 주행테스트의 성지, 뉘르부르크링을 다녀왔습니다.

뉘르부르크링에 있는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에 방문해서 뉘르부르크링에서 이루어지는 내구테스트 및 실제 뉘르부르크링 코스를 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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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이 있는 지역은 한마디로 국내로 따지자면 번화한 도시가 아닌 강원도 같은 산골짜기에 있다고 봐야합니다. 

뉘르부르크링 가는 길에 나오는 이정표를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도대체 어느정도의 극한의 도로일까? 라는 궁금점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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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은 과거 독일에서 1927년에 만들어진 자동차 산업의 부흥을 위해 자동차 엔지니어링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후 24시간 뉘르부르크링 투어링카 레이싱 경기 및 1971년 F1 그랑프리를 위해 재공사를 하는등, 레이싱 경기 및 완성차 메이커의 자동차 주행테스트를 위해서 뉘르부르크링 코스는 보강과 발전이 거듭되어 왔지요.


자 이곳이 바로 현대차의 테크니컬 센터 모습입니다.

뉘르부르크링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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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뉘르부르크링에는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양산메이커 및 타이어회사들이 다들 이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주행테스트를 해야 세계에서 경쟁을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차량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지 않겠어?' 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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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자동차산업내에서도 뉘르브르크링에서 주행테스트하여 자동차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은 주행성능에 있어서 일정수준 이상되는 수준임을 공인받는 의미와 함께, 이 곳에 테크니컬 센터가 존재하는 것도 자동차 산업내의 그 메이커의 자동차 성능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의미까지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의미에서 현대차가 2013년 9월 테크니컬 센터를 뉘르부르크링에 열었다는 것 자체는 자동차 주행성능과 내구성등 본질적인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더욱 더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을 의미하며, 양산차 메이커로써 고성능 차량을 앞으로 개발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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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메이커들이 테스트를 하는 스케줄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는데, 1년에 16주의 시간이 할당되며 이때 모든 메이커가 이때 자동차 테스트 주행을 한다고 합니다.


F1 서킷이 있는 뉘르부르크링코스를 빼고 자동차테스트를 주로 하는 코스는 바로 노르드슐라이페라고 부르는데, 1LAP에 20.8km의 거리, 73개의 커브, 고도차이는 320~616.80m나 되어 많은 커브와 많은 고저차를 가진 한마디로 극한의 도로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구 주행테스트는 보통 한 차종 당 매일 30바퀴 주행을 하여 4~6주, 480laps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약 1만킬로, 차량한계의 90~95% 수준으로 테스트를 하여,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테스트를 거친차량은 보통 일반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비유하면 15~18만킬로거리를 달린 강도와 비슷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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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는 실제 제네시스를 타고 이 노르드슐라이페를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현대차 테크니컬센터의 전문드라이버가 운전을 하고 저는 조수석에서 말이죠.

10km나 되는 트랙을 줄곳 170~210km/h를 넘나들며 정말 타이트한 코너공략과 차량의 극한을 뿜어내는 주행을 맛봤는데요.

거의 모든 코너를 일정부분의 슬립과 스키음을 내면서 돌고, 고속코너에서는 242km/h까지 밀어부치는 주행을 경험했습니다.


이 전문 드라이버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이런 코스를 극한으로 밀어부치는 것이 거의 일상이 된듯, 가볍게 코스를 공략하고 코너 아웃에서 차량의 밸런스를 잡는 움직임도 아주 완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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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차량에 반영을 하고 계속 테스트 드라이버로부터 차량반응과 개선정도를 피드백 받아 이를 양산차에 반영하며 내구성이나 주행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타본 제네시스는 유럽사양인데요. 테스트 카에는 좀 더 특별하게 안전을 위한 롤바가 되어 있었고 브레이킹을 비롯한 주행성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주행이 끝나고 실제 촬영이 가능한 곳에서 제네시스의 테스트 주행 사진도 담아봤는데요. 

정말 대단한 코스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주행을 하는 메이커들의 차량을 보니 정말 이곳의 상징성을 저도 느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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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도 맛을 한번 보시죠.

(제네시스 말고도 제네시스쿠페와 위장막 테스트차량, 포르쉐파나메라,벤츠SUV 등의 뉘른부르크링 테스트주행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자,뉘르부르크링에 테크니컬 센터를 만든 현대차,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태어난 역사에 비해서 차츰차츰 한단계 한단계 진전하고 있는 모습에서 분명 인정할만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이러한 테크니컬 센터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와 경험치들이 양산차에서 실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양산차까지 꼭 테크니컬센터의 노하우들이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 뉘르부르크링 주행을 한 경험,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의 한 조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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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테크니컬센터 앞마당의 물호스는 이런 휠에 감겨져있더군요.

     대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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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로부터 취재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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