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는 대표적인 부촌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에 미국 출장중에 LA에 있는 비버리힐즈를 지나가면서(쇼핑은 하고 싶어도 못하겠죠?^)
흥미로운 광경을 봤는데요.
바로 전세계에서 한대밖에 없는 부가티베이론을 봤다는 사실인데요. 일반적인 부가티 베이론이 아니라 개인이 요청한 주문사항을 넣어서 커스터마이징된 부가티 베이론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비버리힐즈의 거리입니다.
부촌답게 명품매장이 즐비하고 거리도 상당히 깨끗하죠.
지나가다 보니 노란색 부가티 베이론이 서 있는 것을 볼수 가있습니다.
비잔(BIJAN)이라는 옷가게 앞에 서있는데요.
알고 봤더니 비잔(BIJAN)이라는 옷가게 사장님 차라고 합니다.
이 가게에서 파는 옷이 얼마나 비쌀 것인지 이 부가티를 보면 예상이 살짝 되지요?
아 부가티 베이론은 실지로 본 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쉽지가 않기 때문에 저도 가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아마도 이런 상황은 어느나라든 비슷한가 봅니다.
다른 외국인들도 카메라를 찍는 사진들이 많았거든요.
부가티 베이론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주 멋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고시속이 400km/h 넘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 이라는 사실만으로 이 차는 인정해줘야 겠죠.
노란색과 검정색 컬러가 어우러진 이 색상은 이 소유주가 얼마나 자신의 개성있는 부가티 베이론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는지 알 수 있을 색상배치죠?
전면부를 찍어봐도 웅장하도 압도적인 모습이 잘 나와있습니다.
이 차량은 이 소유주가 가지고 있는 bijan이라는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서인지 항상 이 자리에 서있다고 합니다.
이 소유주 자신 만의 개성있는 베이론은 바로 여기서 정점을 찍습니다.
보닛을 잘 보면 어떤 문양이 들어가 있죠.(사진에는 약간 반사되어 잘 안보이지만 우측면에 정확히 나옵니다.)
바로 박카스신의 문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드십 엔진룸안에 보이는 엔진이 예술이군요.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는 부가티 BI를 보면 솔직히 이렇게 촌스런 BI가 어디있나? 이런 생각을 들지만 아무도 이 BI에 대해서 촌스럽다고 평하는 사람이 없죠?
엄청난 가격에 엄청난 성능, 압도적인 디자인 이런 것들도 이미 부가티는 우리 머리속에 강력하게 포지셔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센터페시아의 존재감도 확실합니다.
주유구 또한 마찬가지 이구요.
이 가게로 좀 들어가 볼까요?
도대체 어떤 가게이길래 부가티를 계속 세워 놓는지...
주로 양복도 있는 것 같고 가죽옷이 많네요.
아래 사진에 있는 가죽옷은 우리나라 돈으로 1억이라고 합니다.
가죽을 살짝 만져보라고 하네요. 부드럽긴 엄청 부드럽습니다.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해서 이정도만 찍었는데요.
오바마대통령이나 세계 유명인사가 이 곳에서 옷을 사갔다는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 부가티 베이론 모형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부가티 베이론은 주문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사양과 똑같은 모형은 먼저 주나 봅니다.
정확한 명칭은 부가티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16.4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Bijan에 의해 디자인되었다고 적혀있네요.
1200마력에 가격은 3,000,000 유로입니다.
한화로 따지면 45억정도이네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점원들이 대단했습니다.
180cm에 육박하는 슈퍼모델들만 여기서 일하는 것이 가능하나 봅니다.
짧은 미니스커트에 쫙 빠진 몸매와 마스크... 이게 진짜 갑부들만 간다는 매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매장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점퍼하나에 1억이니까요.
이 점주가 부가티 베이론을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고 부가티 베이론 말고도 아마도 수십대의 차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사이도 없는 엄청난 갑부의 매장과 차였습니다.
침 닦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