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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거꾸로보는 백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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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공격적인 가격구사의 이유 - 데일설리반 마케팅부사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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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GM의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데일 설리반 영업/마케팅부사장과 부산모터쇼에서 간단한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데일 설리반 부사장은 올해 2월부터 한국GM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데요.  북미는 물론 중국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런칭을 한 인물입니다.

한국GM의 향후 상품전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이죠.





1 최근 적극적인 가격정책으로 보면 마케팅전략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지?


Q 기존 한국지엠은 가격정책이 소극적이었는데 최근에 신형 말리부나 카마로를 보면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는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있는 것인지, 아님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인지? 


A 전임자들과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쉐보레를 런칭했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업무를 수행했다.  브랜드 성장을 위한 걸림돌은 가격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 가격을 새로 정의했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또한 마케팅에서 가격이 가장 조절하기 쉬운 요소이다


▶ 재미있는 사항은 데일 설리반 부사장은 마케팅에서 4P(Product/Price/Place/Promotion)를 이야기 하며, 가격(Price)이 가장 조절이 쉬운 요소라고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데일 설리반 부사장이 한국지엠의 영업/마케팅 수장으로 있을때는 시장에 통하는 적극적인 가격정책을 어느정도 유지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앞으로 나올 신형 모델들은 적극적인 가격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PS) 카마로 가격이 너무싸진 않은지? 에 대한 답으로는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경쟁사 제품대비 저렴하게 책정했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최상의 상품을 출시하고자 노력했고  이에 대한 결과물로 봐줬으면 좋겠다. 





2. 최근 디젤게이트 인한 GM의 상품전략의 변화가 있는지?


 

Q 요즘 디젤의 친환경성에 대해 논란이 있다. 이러한 흐름은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화를 추구하는 GM에게 유리하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품 로드맵이나 전략에 영향이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우리등 뒤에서 바람이 부는것 같은 느낌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통해 우리의 전략이 변화하진 않는다.  전기화는 수년전부터 준비해홨던 부분이며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나름의 계획을가지고 제품을 준비하고 출시할것이다


▶ 최근 불거진 디젤 게이트로 아마도 가솔린 중심으로 전기차로 진화중인 GM은 아마도 디젤의 친환경성 논란과 관련하여 유리한 환경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이 질문을 했었는데요.

이러한 흐름때문에 아무래도 GM은 기존의 가솔린 중심의 전기화 전략에 그대로 더 집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시장 흐름이 친 디젤로 해석되는 흐름때문에 고민이 되었을텐데, 이제 그 고민에 대해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니까요.





3. 전기화에 대한 한국GM의 상품 전략을 이야기한다면?



추가적으로 전기화에 대한 한국GM의 상품전략을 이야기했는데요. 이것은 아무래도 글로벌 GM의 상품전략과 동일한 기조이지만, 여러상황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A GM은 차량의 전기화에 초점을 맞추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  1세대 볼트 오너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주행거리를 아주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2세대 볼트는 주행거리 증가에 초점을 두었다. 

미국에는 순수주행거리가 320km인 볼트(Bolt)EV가 출시될 예정이고 PHEV인 볼트(Volt)는 순수전기로 89km가 가능한데 그 다음이 무엇일지에 대한 가능성은 무한하다. 파트너 엘지화학의 기술력이 높기에 전기화로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 수 있고 자동차산업은 이전 50년보다 앞으로 5년의 변화가 더 극적일것으로 보고 있다.

2세대 볼트(Volt)는 전기주행도 가능하고 발전기를 통해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렸기 때문에 '거리의 차이가 기술의 차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다. 


전기화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이는 업계뿐만 아니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보조금뿐아니라 주 정책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전기차 지원에서 레퍼런스를 찾을 수 있다.


볼트는 가정충전시스템이 필요하고 보급준비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정부가 가정충전시스템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보급을 지속할지 고민이다.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구축은 특정 업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의중이다.

충전플러그 표준화 같은 문제는 업체간 컨퍼런스나 논의가 많다. 이럴때는 정부가 나서서 일원화를 해야한다 인프라역시 설치 업체가 일원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아무래도 2세대 볼트(Volt) PHEV를 하반기에 출시하는 한국GM으로써는 아직 부족한 국내 충전인프라에 대해 고민이 많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PHEV는 어쨌든 전기충전으로만 출퇴근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가정충전시스템만 있다면 PHEV 보급에 활로를 찾을 수 있겠죠.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드라이브와 역할이 더 확실했으면 하는 바람이 여기에도 묻어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디젤게이트 뿐만아니라 미세먼지 이슈도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흐름은 전기차의 친환경성에 대한 일부논란을 감안하더라도 최선의 돌파구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환경부가 최근 부과하기 시작한 충전요금적용은 보급단계에 있는 상황에서는 의문을 남기기도 합니다. 



자, 여기까지 한국GM 데일설리만 마케팅부사장과 일문일답중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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